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일 부시 미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우리 국민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이 서한에서 이번 사태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미국은 제3국이 아니라 당사국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아있는 21명의 인질을 모두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미국도 지난해 1월 미국의 여성 언론인이 납치됐을 때 미국 수용소에 억류중이던 이라크 여성 5명과 맞교환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테러 세력과는 협상이 없다는 원칙도 생명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