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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레반과 직접 접촉…'살해 위협' 확인중

김범주

입력 : 2007.08.01 20:20|수정 : 2007.08.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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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피랍자 면담과 관련해 아직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측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로 가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정부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납치단체가 우리 피랍자들을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서 우리 정부 당국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대표단이 피랍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납치단체가 용인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가 없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아프간 정부를 통해 피랍자 면담을 추진한 것은 사실로 보이는데,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무장 단체측에 면담 요청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민순 장관은 조금전 필리핀으로 출국하지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송민순/외교부 장관 : 인질이 면담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질의 조기, 안전한 석방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면담이 아닙니다.]

청와대는 또 우리 정부가 납치단체와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직간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다만 직간접적인 접촉의 수준과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납치단체와 직접 협상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아프간 정부의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에 영향력이 있는 파키스탄에 대한 협력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백종천 대통령 특사는 오늘(1일) 아프간을 떠나 파키스탄에서 하룻밤을 머무는데, 고위층 면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또 아세안 안보포럼 참석차 필리핀으로 출국한 송민순 외교장관은 내일 이 회의에 참석하는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