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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 찾아간 가족들 "미국이 나서달라"

이한석

입력 : 2007.08.01 20:27|수정 : 2007.08.01 21:52

시민단체들도 미국 정부의 탈레반 접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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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 가족들 심정은 얼마나 피를 말리겠습니까. 견디다 못한 가족들이 오늘(1일) 미국 대사관을 찾아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분당 피랍자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가족들 움직임 전해주시지요.

<기자>

네, 이곳 사무실에는 피랍 가족 20여 명이 사무실에 모여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프간군의 작전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고 무장세력은 또 인질을 추가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가족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풀리지는 않고 이렇게 꼬여만 가자, 피랍자 가족 27명은 오늘 낮 주한 미 대사관을 찾았습니다.

가족들은 윌리엄 스탠튼 부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인질들이 귀환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나서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차성민/피랍가족 대표 : 대사관에서도 저희 입장을 미국 정부쪽에 전달하기로 했고, 적극적으로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가족들의 방문에 맞춰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정부가 직접 탈레반과 대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변연식 공동대표/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 미국이 움직여야 문제가 해결된다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입니다.]

원로 시인들은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시낭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 심성민 씨의 시신이 내일 오후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유가족들은 오늘 오후 분당 서울대 병원에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