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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색적인 '명품' 디자인 문구가 뜬다

입력 : 2007.08.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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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 문구 매장.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다이어리와 여권용 지갑 등 이색적인 디자인 문구를 구입하려는 2,30대 여성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주현/서울 성북동 : 평소에 일기장이나 볼펜 같은 거 많이 사는 편인데요, 이곳에 파는 물건들이 조금 더 창의적이고 독특해서 많이 들르는 편이에요.]

디자인 문구는 캐릭터에 의존해 대량 생산하는 전통 문구와 달리 여러 디자인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문구제품을 말합니다.

때문에 희소한 만큼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3∼4배 정도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입니다.

[윤정은/디자인 문구 매장 직원 : 저희가 2005년 7월에 입점을 했는데요. 지금은 고객님들한테 반응이 좋다보니까 매장 업체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고요. 일평균 1천5백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생기기 시작한 디자인 문구업체는 현재 3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시장 규모는 연간 1천5백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선발주자격인 한 디자인 문구업체의 경우, 향수를 자극하는 일러스트 다이어리 상품으로, 지난해에만 2만 개 이상을 팔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권재혁/문구업체 대표 : 저희가 초창기부터 계속 고수해왔던 것은 정성과 손맛이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요즘 들어 자연적인 감성을 더 넣어서 모든 세대들에게 향수를 넣어서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한 전통 문구업체도 이런 시장의 변화에 따라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프리미엄급으로 디자인 문구 사업을 시작한 뒤 한 달 매출이 3배 정도 늘었습니다.

[최용식/문구업체 디자인연구소 팀장 : 디자인 문구는 가격은 기존 문구에 비해서 3배 정도 가량 비쌉니다. 하지만 처음 출시 시점 이후에 현재 매출은 3배 정도 가량 는 상황입니다.]

학용품이나 소모품이 아닌 자신 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인식되는 디자인 문구!

문구 시장의 '비주류'인 성인 대상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불황을 타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