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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가족들 "미국,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박현석

입력 : 2007.08.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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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랍자 가족들은 심성민씨의 피살 소식에 어제(31일) 하루를 큰 충격과 슬픔 속에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1일) 미국 대사관을 찾아가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석 기자 (네,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가족들이 오늘 미국 대사관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피랍자 가족 30명은 오늘 오전 9시 반 쯤 이 곳에 모여 서울 종로구 주한 미 대사관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가족들은 11시 쯤 미국 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더 이상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인도적인 차원에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가족들은 남은 피랍자 21명의 무사 석방을 위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도와달라며 어제 눈물의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열 시 쯤엔 오갑열 재외동포 영사 대사 등 외교부 직원 두 명이 이 곳을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오 대사는 정부도 현지에서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가족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심성민씨 유가족은 오늘 분당 서울대 병원에 분향소를 차리고 고인의 넋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평소 봉사심이 남달랐던 심 씨의 뜻에 따라 고인의 시신을 의학 연구용으로 서울대 병원에 기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