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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 후보에 서면질의서 발송…본격 조사

김수형

입력 : 2007.07.31 17:26|수정 : 2007.07.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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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내는 등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위장 전입이 부동산 투기가 아닌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31일) 오전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 자격으로 이명박 후보와 캠프 대변인인 박형준 의원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이 후보와 박 의원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 후보 측을 상대로 위장 전입의 목적이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고 반박하게 된 경위와 이를 입증할 자료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이 후보 측은 관련 자료를 정리해 조만간 답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답변 내용을 받아 본 뒤 필요하면 이 후보 소환을 검토하겠다며 소환 조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 후보의 외곽 사조직을 결성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희망세상21 산악회 회장 김민배 씨와 사무총장 권모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검찰은 희망세상 21이 이 후보측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두 사람을 구속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두 사람의 구속 여부를 오늘 밤 늦게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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