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위안부 문제를 덮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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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하원이 방금전 본회의를 열어 일본군 종군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일본군의 종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일본정부가 공식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이 우리시간으로 오늘(31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심의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톰 랜토스 의원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종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일본정부가 인정해야 한다면서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을 제출한 마이크 혼다 의원은 토론자로 나서 일본 정부가 더이상 역사적 진실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에 나선 미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본정부가 더이상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덮고 넘어가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결의안은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젊은 세대들에 대한 정확한 역사교육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미 하원은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방청석에서 결의안 채택을 지켜본 위안부 출신 이용수 할머니는 역사적 진실을 인정한 미 의회에 감사한다면서 이제 일본정부가 솔직하게 사과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범국민대책위측은 결의안 채택이 한인사회 풀뿌리 운동의 승리로 평가하고 일본정부가 공식 사과할 때까지 더욱 활발한 시민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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