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무사히 돌아온다더니.." 심성민 씨 가족 '오열'

유재규

입력 : 2007.07.31 08:03

동영상

<앵커>

한국인 인질 추가 살해 소식에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재규 기자. (네, 피랍자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심성민 씨의 가족이 조금 전 다섯 시 쯤 이곳 피랍자가족모임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갑자기 들려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심 씨의 어머니는 사무실에 들어오면서부터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심 씨의 어머니를 위로하던 피랍자 가족과 교회 관계자 10여 명도 눈물을 참지 못해 사무실은 한때 눈물 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남자 피랍자 1명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새벽 1시 40분쯤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피랍자가족모임은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심성민 씨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가족들은 심 씨가 아프간에서 전화를 걸어와 잘 지내고 있으며 무사히 돌아와 농업관련 대학원에 진학해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며 갑자기 들려온 비보에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가족들은 아직 정부에서 공식 확인을 받지 못했다며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탈레반 무장세력에 희생된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르면 오늘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