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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총리 "'내신 비율' 대학측 협조 기대"

입력 : 2007.07.30 18:48

고려대 17.96% 확정 질문에 '연차 확대' 입장 되풀이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30일 고려대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17.96%로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교육부와 대학간의 내신 갈등 재연 가능성을 의식한 듯 대학들의 협조만을 재차 강조하며 즉답을 피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려대가 2008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일반선발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17.96%로 확정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대학들이 잘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학생부 중심의 학생 선발이라는 큰 방향에서는 대학들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내신을) 얼마나 반영할 것인지는 대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될 수 있으면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달라는 것으로 대학들이 잘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4% 안팎에 불과했던 정시모집의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올해 4배 가량으로 올린 17.96%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숙명여대·서강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는 20% 가까운 반영률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내신 갈등'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정시 내신 반영비율을 가급적 30% 이상으로 정하고 8월 말까지 공식 제출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내신 문제 외에 평생교육의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 중인 평생교육법 개정안이 9월 국회에서 처리되고 고등교육 평가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고등교육평가원 설립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교육법 개정안이 9월 국회에서는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고등교육평가원법도 이른 시일에 마련돼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의원들이 잘 도와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