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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특사, 아프간 대통령 추가면담 검토"

김범주

입력 : 2007.07.30 17:30|수정 : 2007.07.30 18:23

백종천 특사, 1~2일 더 머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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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백종천 대통령 특사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의 추가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탈레반이 제시한 협상시한은 지나갔는데, 먼저 정부의 반응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도 긴장 속에서 협상 시한을 넘겼습니다.

시한에 앞서서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상황을 긴장하고 주시하고 있고, 또 현지에서도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말하고 있는 최선은 우선 백종천 특사의 활동이 될텐데요.

어제(29일) 카르자이 대통령을 면담했던 백 특사는 하루 이틀 더 현장에 머물면서 상황을 살펴본다는 계획인데, 필요하면 대통령을 포함해서 추가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백 특사가 아프간 고위 당국자들과 조속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무장단체 측과도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우방국들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협조와 조언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당국자는 현 시점에서 인질구출을 위한 무력사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부터 청와대에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대책들을 숙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사흘째 의약품 등 필수품을 무장단체를 통해서 피랍자들에게 전달하려고 시도했는데, 아직도 전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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