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곡성군이 토종 복분자를 일군지 3년 만에 첫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당도가 높고 수확량이 많은게 특징인데 대량재배로 FTA 파고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진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곡성군 곡성읍 신기리와 읍내리 야산아래 자리잡은 토종 복분자 재배단지.
수확철을 맞아 까맣게 익은 복분자를 따는 농부들의 손놀림이 부산합니다.
지난 95년,80여 농가가 그만 그만한 텃밭을 보태 토종 복분자 밭을 일군 지 3년 만에 시작한 첫 수확입니다.
북미산이 아닌 순수 야생 자연토종인데다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토종 복분자는 당도가 높고 수확량도 북미산보다 2배 이상 많아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습니다.
[손일환/작목반부회장 : 3,4년은 증가가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에서 많은 수확을, 다른 농사에 비해서 몇 배의 소득이 된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수확시기가 북미산보다 한 달 이상 긴 것도 농가 일손 경감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강점입니다.
[서주섭/곡성군 산림사업소장 : 몇 년도 부터는 단지화하고 규모화 해서 앞으로 수확이나 재배, 또 관리 등 집단화 하고 규모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품종 개발과 전문화,작목반 활성화를 통한 대량생산이 농업 경쟁력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의 효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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