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는 10월부터 지하철 2호선에 새 전동차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2호선 전동차의 34% 가량을 신형으로 바뀌기로 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메트로가 오는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하기로 한 지하철 2호선 신형 전동차입니다.
객차 사이에 투명문이 설치돼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립니다.
객차 사이 연결 부분 통로도 객차 내부 통로와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의자는 스테인리스 재질에서 불연성 쿠션으로, 또 의자 중간에는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수직 손잡이봉이 설치됩니다.
지하철 노선도에는 현재 역 위치가 불빛으로 표시되고, 이산화탄소 감지 센서가 설치돼 환경부 권고 기준이 초과되면 자동으로 송풍 장치가 가동합니다.
특히 안전 사고와 운전 장애를 막기 위해 객실 출입문에 이물질이 걸리면 자동으로 전동차의 운행이 멈추는 장치도 도입됐습니다.
[김상돈/서울메트로 사장 : 출입문 틈새도 아주 미세하게 해서 볼펜이라든가 이물질이 들어가는 자체를 차단하도록 해서 출입문 고장으로 인한 문제가 해소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교체되는 전동차는 대부분 80년 대 초 반에 도입된 노후 전동차들입니다.
전체 2호선 전동차의 34% 가량이 새 것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60량, 내년에 나머지 220량을 도입하고 3호선 전동차 330량도 오는 2010년까지 교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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