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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심해, 마지막 머구리 2

입력 : 2007.07.30 10:44|수정 : 2007.07.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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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치열한 생존의 장, 거기서 피어오르는 감동적인 형제애

매일 몇시간씩 들어가 있어야하는 바다가 지긋지긋도 하련만, 날씨 탓에 하루만 안들어가도 머구리들은 바다 속 두고온 세상이 궁금해 몸살이 난단다. 공기호스 하나에 의존해 천근만근의 수압을 온몸으로 견디며 하루종일 버텨야하는 살인적인 작업환경이지만, 이들에겐 또다른 세상을 가슴에 품고 사는 낭만과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전부터 눈물을 머금고 내집같던 바다를 떠나는 머구리들이 늘고 있다. 사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해산물 85%는 이들 머구리의 손을 거친 것이다. 머구리들을 덮친 이유모를 병마!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인가? 강릉의 동산항에 나타난 두 남자. 한눈에도 몸이 불편한 이들은 이 마을에선 잔뼈가 굵은 머구리 형제들이다. 그러나 한 사람은 휠체어에 의지할 정도로 마비증세로 고생하고 있다. 두사람은 무사히 조업을 마칠 수 있을까? 왠일인지 동생은 돌아보지 않고 조업에만 열중하던 형이, 수면으로 향하던 동생을 불러세운다. 두 마리의 돌고래처럼 유영하는 아름다운 장면, 고된 작업과 인명사고의 위험 속에서도 동생을 먼저 생각하는 뜨거운 형제간 우애를 담았다.

* SBS 스페셜 93회 [심해, 마지막 머구리]
- 방송일시 : 7월 29일(일) 밤 11:05(60분)
- 연출 : 장원준
- SBS스페셜 홈페이지: 
https://tv.sbs.co.kr/sbsspecial/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