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2명을 억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추가 협상시한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달리 30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을 최후시한으로 29일 밤 제시했다.
이는 대통령 특사인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회동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양국 정부에 자신들의 요구조건 수용을 최종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 지도자회의는 이날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문제에 대해 내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까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탈레반은 한국 인질 일부를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은 탈레반 지도부에서 아프간 정부가 수감자 석방 요구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결정한 뒤 나왔다고 말했다.
백특사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카르자이 대통령과 50분간 만나 피랍사태 조기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백특사는 탈레반 수감자 석방 문제에 대해 아프간 정부의 '유연한 대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인 인질 22명의 석방을 위해 아프간 정부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아프간 국민의 품위에 수치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여성이 납치된 것은 이슬람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이 한국인 피랍사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 19일 사건 발생 후 처음이다.
북한산·수락산 등산객 낙뢰 5명 사망·10명 중상
일요일인 29일 북한산, 수락산 등지에서 낙뢰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크게 다쳤다.
여름철 낙뢰는 흔한 일이지만 낙뢰사고로 5명이나 숨진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오전 11시53분쯤 경기 고양시 북한산 용혈봉 정상 인근 능선에서 등산객 안영채씨(57) 등 4명이 낙뢰에 맞아 숨졌다. 또 일행인 최명규씨(45) 등 4명이 부상했다.
서울 은평소방서 고상훈 소방사는 "출동해 보니 일부는 벼락에 의해 정상에서 30여m 아래로 튕겨져 나가 있었고 일부는 발과 다리에 물집이 생긴 채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정상 부근 바위와 용출봉쪽 능선에서 등산객 등 30여 명이 다쳤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벼락이 산 정상 바위에 떨어진 뒤 빗물과 등반용 쇠줄을 타고 흘러 감전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소방대원 60여 명, 경찰관 30여 명을 투입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서울아산병원과 일산 명지병원, 의정부 시립병원, 상계백병원 등으로 옮겼다.
북한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등산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오전 11시50분쯤에는 경기 의정부시 수락산 만가대 부근에서 낙뢰사고가 발생해 임경자씨(48·여)가 숨지고, 오운기(64)·엄기남(50·여)씨 등 2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일본 참의원 선거 자민당 참패… 아베 퇴진 압력
29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했다.
이에따라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선거 책임론이 부상하는 등 일본 정국에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동시에 아베 정권의 구심력 저하로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과 평화헌법 개정 등 그동안의 우파 성향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상원에 해당하는 일본 참의원(정원 242명)은 임기 6년으로, 3년마다 절반씩을 교체한다.
이날 밤 12시 현재 NHK 개표방송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체 교체의석 121석중 3분의 1인 40석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동여당인 공명당은 10석 안팎을 얻었다.
이에 따라 여당 전체 의석은 비교체 의석 57석(자민 45, 공명 11)을 포함해 100석을 겨우 웃도는 수준으로, 과반수(121석)에 크게 못미쳤다.
반면 야당 제1당 민주당은 60석 안팎을 얻어, 비교체 49석을 포함해 참원에서 제1당으로 부상했다.
참원에서 자민당이 1당을 내주기는 처음이다.
자민당의 참패는 연급 파동에 주요 각료들의 정치자금 추문과 실언 등이 잇달으면서 국민들이 등을 돌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 노조, 매장 재점거
이랜드 일반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학생 등 500여 명이 29일 오전 2시10분께 서울 잠원동 뉴코아 킴스클럽 강남점을 재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랜드 노조 조합원 등 300여 명은 이날 24시간 영업을 하는 킴스클럽 강남점 내부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오전 2시 10분께 기습 점거에 나섰고, 매장 밖에 있던 200여 명이 합류해 쇼핑카트로 계산대를 막고 농성을 시작했다.
이랜드 노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존권 요구를 공권력을 투입해 묵살한 만큼 끝까지 투쟁하기 위해 재검거 농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사측은 "점거를 풀고 폭력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교섭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4시께는 매장 점주와 회사 직원들이 농성 철회를 요구하며 매장 진입을 시도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명박 차명재산' 폭 넓히는 검찰 수사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의 차명재산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처남 김재정씨(58) 측근인사 이모씨(52)의 부동산 내역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서울 도곡동 땅, 다스 설립자금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외부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금유입처에 대한 단서를 포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씨의 고소 취소로 이후보의 차명재산의혹 자체에 대한 수사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검찰이 어디까지 수사를 진행할지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주 중반부터 이씨의 부동산내역에 대한 파악에 들어간 상태다.
이씨는 차명재산의혹이 불거진 이후 지금까지 전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이후보 캠프의 핵심관계자는 "이씨는 선거캠프에도 참여한 적이 없고 이후보와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라며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 이씨는 1982년 김씨가 현대건설퇴사 후 운영한 우신토건(나중에 태영개발로 바뀜)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로 98년부터 이 회사의 이사를 지낸 것으로 나와 있다.
이씨는 또 이후보 큰형 상은씨(74)와 김씨의 소유 기업인 홍은프레닝이 154억 원을 들여 서울 강동구 일대 토지를 집중 매입하기 시작한 2003년 5월 무렵 홍은프레닝의 이사로 취임한 바 있다.
이어 홍은프레닝이 2004년 11월 이수건설과 450억 원의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하자 한달여 만에 이사직을 그만두고 다시 태영개발 이사로 돌아갔다.
뭉칫돈이 거래되는 현장에는 항상 이씨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셈이다.
홍은프레닝 이사진이 이후보의 고려대 동기생인 안모씨를 비롯해 이후보 측근 일색으로 채워진 상황에서 김씨의 부하직원이었던 이씨가 홍은프레닝 이사진의 창립멤버로 참여한 배경도 의문이다.
[조선일보] 이, 20대 남성… 박은 50대이상 여성서 지지율 최고
조선일보가 TNS코리아에 의뢰한 제18차 정치인 정기지표 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후보는 20대 남성, 박근혜 경선후보는 50대 이상 여성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아서 두 후보의 성·연령별 지지 기반이 뚜렷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다음 번 대통령으로 좋은가'란 질문으로 측정한 후보 지지율에서 이 후보(36.6%)와 박 후보(26.6%)의 차이는 10%포인트였다.
지난 달 30일 TNS조사의 11.8%포인트 차이, 1주일 전인 지난 21일 갤럽조사의 9.6%포인트 차이와 비교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최근 10%포인트 안팎에서 큰 변화 없이 횡보 중이다.
성별로는 이·박 후보의 차이가 남성 유권자에서는 14.1%포인트였지만 여성 유권자에서는 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후보는 저연령층과 남성, 박 후보는 고연령층과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일보] 본지, 한국 언론 최초 인질과 전화 인터뷰
본지가 29일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 있는 22명 중 한 명인 이지영(36)씨와 전화 통화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샘물교회 단기 봉사단의 통역 겸 가이드로 참여했다.
이날 오후 6시49분(이하 한국시간)부터 11분간 통화에서 이씨는 자신의 이름과 함께 머물고 있는 다른 인질들의 이름을 분명하게 말했다.
심성민,김경자,김지나씨였다.
이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이씨는 대체로 침착했지만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목이 잠기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말로 이루어진 통화에서 이씨는 가끔 옆 사람과 한국말로 답변을 상의하기도 했다.
[한겨레신문] 열린우리, 새달 12~13일 신당에 '흡수'
열린우리당이 8월12~13일께 범여권 통합신당에 흡수 합당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29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이르면 12일, 늦어도 13일께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흡수합당 방식으로 신당에 합류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신당과 열린우리당의 여러 여건을 감안한 결과"라고 밝혔다.
신당이 8월5일 창당대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에 합당을 공식 제안하면 열린우리당이 이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안에서는 애초 신당이 중앙당을 창당하는 5일 오전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신당과 신설합당을 결의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정당법상 개최일 7일 전에 공고하게 돼 있는 임시 전당대회 관련조항을 충족시키지 못해 이 방안을 폐기했다.
5일에 임시 전대를 열려면 29일 이전에 전당대회 일정을 공고해야 한다.
[한국일보] 국민연금 보험료 최고17% 오를 듯
내년부터 월 소득이 360만 원을 넘는 국민연금 가입자는 월 보험료를 최고 5만 4,000원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부과기준이 되는 '소득과표 상·하한선'을 물가 변화 등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소득과표 상·하한선은 월 수입이 상한선을 넘거나 하한선 아래이면 연금보험료를 동일하게 내도록 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소득과표 상한선을 402만~450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민연금 가입자 중 월 소득이 360만 원 이상인 직장인은 160만 명, 자영업자는 4만 7,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2.7%에 달한다.
소득과표 하한선은 1인 가구 최저생계비인 44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한선이 44만 원이 되면 9만 3,000명의 보험료가 최고 3만 9,6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오판술 국민연금관리공단 가입자실장은 "상, 하한선만 조정하기 때문에 월 소득 45만~359만원인 1,122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말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경향신문] 로스쿨 입학생들 '실무기초' 5개 과목 필수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법학교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교수)에 의뢰해 추진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 및 교수법 개발 연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스쿨 교육과정에서 다루게 될 과목은 크게 기본법학과목, 기초법학과목, 인접과목, 전문법학과목, 실무기초과목 등 다섯 가지로 나뉜다.
수료 필요 학점은 필수 35학점, 선택필수 10학점, 선택 51학점 등 총 96학점, 이수가능 학점은 필수 35학점, 선택필수 10학점, 선택 63학점 등 총 108학점으로 제시됐다.
한국법학교수회 안효질 사무차장(고려대 법대 교수)은 "현재 법대의 교육과정이 법학자, 법률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면 로스쿨 교육과정은 실무 변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오는 10월쯤 로스쿨 설치인가 대학 신청 공고를 낸 뒤 내년 3월까지 설치인가 심사 및 인가대학 예비선정 절차를 마칠 계획으로, 이중 교육과정 평가비중은 전체 1000점 만점에 290점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국민일보] 채널 임의 변경·중단 유선방송사 적발
공정위는 29일 티브로드 강서방송 등 태광티브로드 계열 15개 SO가 아파트 단지에 단체로 공급하던 저가 상품을 부당하게 중단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2억1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마음대로 채널을 삭제, 추가한 티브로드 계열 8개 SO와 CJ계열 3개 SO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태광티브로드 계열 15개 SO들은 2005년 12월 지역내 독점 케이블 TV 공급업체라는 점을 이용, 아파트단지에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던 단체계약 상품의 신규계약과 계약갱신을 거부했다.
이들은 이 조치 이후 단계계약자의 절반이 요금이 비싼 개별계약으로 전환해 이들 업체들은 2배의 매출 이익을 올렸다.
이들은 독점 지역이 아니라 경쟁사업자가 있는 지역시장(부산서구, 사하구) 등에서는 단체계약상품의 공급을 유지했다.
또 태광티브로드 계열 8개 SO와 CJ 계열 3개 SO는 지난해 4월 저가형 묶음상품에 포함돼 있던 인기 채널을 임의로 삭제하고 고가형 상품에 편성시키는 방식으로 가입자들에게 고가상품 가입을 강요했다.
덧말
지난 2002년 12월 25일 사상 최고액인 3억 1490만 달러(약 2897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돼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던 미국인 사업가 잭 휘태커씨가 불과 5년만에 무일푼 신세가 됐다고 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네요.
복권 당첨 전에도 건설회사를 운영해 재산이 100만 달러(약 9억 2000만 원)에 달했던 그는 복권 당첨금으로 1억 1170만 달러(약 1028억 원·세후 일시불)를 받자 복권을 판매한 여자에게 집과 차를 사 줬고, 상금의 10%를 기독교 관련 자선 단체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2003년 9월엔 손녀의 남자 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지자 가족이 소송을 제기해 거?는가 하면 차에 도둑이 들어 현금 54만 5000달러(약 5억 원)를 털리기도 했고 누군가 그의 수표를 위조해 은행에 남겨 뒀던 돈마저 모두 털어 가 지금은 무일푼 신세가 됐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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