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물러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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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사상 최악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아베 총리의 퇴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121명의 참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37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비해 제1야당인 민주당은 60석을 확보해 사상 최대의 승리를 거두고 자민당을 누르고 참의원에서 제1당의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이에따라 참의원은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 여당이 104석,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137석의 세력 분포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자민당은 참의원 과반수인 121석에 무려 17석이나 부족해서 앞으로 정권 운영에 큰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0일) 아침 일본 언론들은 연금 문제, 아베 정권 각료들의 정치자금을 둘러싼 각종 추문이 이번 선거 패배의 직접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아베 정권이 퇴진 위기에 몰렸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앞으로 야당과 협력해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확인됐다며 아베 정권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다 자민당 내부에서도 이번 패배에 대한 아베 총리의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아베 총리는 출범 10개월만에 퇴진 위기에 몰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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