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새 협상시한 오늘 오후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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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피랍사태가 오늘(30일)로 열이틀째를 맞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오늘 오후 4시반을 새로운 협상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탈레반의 한국인 여성 납치는 아프간 국민에 수치스러운 일이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국인 피랍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와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며 오늘 오후 4시 반을 새 협상시한으로 내놓았습니다.
요구조건은 아프간 정부가 독자적으로 석방할 수 있는 탈레반 수감자 8명의 석방입니다.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 정오(한국시각 오후 4시30분)까지 수감자 석방에 동의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기 시작하겠다.]
지난 26일이후 사흘만에 다시 협상 시한을 제시한 것은 아프간 정부를 더욱 압박하기 위해섭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정부는 한국인 여성 인질들을 먼저 풀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메라주딘 파탄/가즈니주 지사 : 우리는 탈레반 측에 무조건 여성들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탈레반은 그러나 완강한 거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성인질부터 석방하라는 아프간 정부와 동료 수감자 8명부터 석방하라는 탈레반의 요구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의견접근에 이르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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