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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접촉 시작…"생필품 곧 전달"

권태훈

입력 : 2007.07.28 07:20|수정 : 2007.07.28 08:08

백종천 특사, 수감자-인질 맞교환 요구 수용 설득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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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 측이 다시 협상 시한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질 석방 교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특사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도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해 현지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권태훈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납치단체와 접촉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슬람교의 안식일이었던 어제(27일)는 무장단체와의 실제 대면 협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인질들의 건강을 우려해 현지 대책반이 약과 식료품 같은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한 논의가 발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납치단체 측도 생필품 전달에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곧 피랍자들 손에 필요한 물품들이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해 정부 고위 인사들과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납치단체와의 접촉은 현지 종합 대책반이 있는 만큼 백 특사는 탈레반 수감자와 한국인 인질을 맞교환하자는 탈레반의 요구에 아프간 정부가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설득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현지 대책반도 인질 22명의 일괄 석방을 위해 그동안 구축해 온 대화 채널을 풀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된 백 특사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의 면담, 그리고 이후 본격화될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측간 교섭 결과가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