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천 특사, 오늘 오후 카불 도착…현지 고위급 인사들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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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프간 피랍 사태 아흐레 째.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안개 속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대통령 특사가 아프간에 도착해 탈레반 수감자 맞교환 문제를 풀기 위한 아프간 정부와의 고위급 인사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백종천 특사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27일) 오후 3시 25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도착했습니다.
백 특사는 도착 직후 아프간 정부 고위 인사들을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 안보보좌관, 외교장관, 내무장관, 그 지역의 국제연합 치안 유지군 관계자들과도 만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금요일은 아프간 휴일이기 때문에 카르자이 대통령 면담은 내일(28일) 이후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납치 단체와 접촉은 현지 종합 대책반이 있는 만큼, 백 특사가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백 특사의 임무는 역시 탈레반 수감자와 한국인 인질을 맞교환하자는 탈레반의 요구에 아프간 정부가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설득하는 일입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탈레반은 쉽게 풀어줄 수 없는 정치적 위협이고, 더 이상 수감자 석방은 없다고 공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 특사의 역할은 막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 대통령이 특사를 파견한 것은 "대통령으로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납치 세력이 협상 시한을 다시 연장한 가운데 계속되고 있는 석방 교섭은 대통령 특사의 아프간 도착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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