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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인 희생 '애도'…탈레반엔 '냉정'

원일희

입력 : 2007.07.27 07:51|수정 : 2007.07.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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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한국인 인질이 희생된것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또 여성 인질의 전화 목소리 공개 이후에는 더욱 신중하고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원일희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미 국무부가 한국인 인질 희생, 그러니까 배형규 목사 희생에 대해 애도하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인질 22명을 조건없이 즉각 석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탈레반측이 한국 여성 인질의 육성을 공개한 이후 미국 정부의 반응은 더욱 신중해졌습니다.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인질 사태에 어떤 식으로든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는 논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 정부의 인질 석방 노력을 지지하며 인질들이 무조건 즉각, 그리고 무사히 석방돼 가족들에게 돌아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 수감자 석방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인질 사건이 날때마다 수감자를 석방하면 탈레반이 더 많은 외국인 납치 사건을 저지를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탈레반 무장단체의 요구조건이 다양하기 때문에 협상은 어려울수밖에 없다고 이 소식통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