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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 납치단체에 의해 살해된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아프간의 우리 다산·동의부대로 옮겨졌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5일) 살해된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이 우리 시간 어제(26일) 오후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로 옮겨졌습니다.
기지 안에 주둔중인 우리 다산동의부대는 시신을 인계받아 부대내 냉동보관소에 안치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배 목사의 시신을 민항기 편으로 카불에서 국내로 운구할 계획입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지금 수송편이 확보되는대로 가능한 한 늦지 않게 수송 계획을 세울겁니다.]
정확한 국내 도착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운구 준비와 민항기의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다음주 초쯤 국내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시신 상태나 사망 원인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조금더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부검 여부는 유가족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피랍자들에게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며 납치 단체가 거부하지 않기 때문에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민순/외교통상부 장관 : 의약품 써야할 경우 나올 수 있다. 일주일 넘어가기 때문에 건강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에 대비해 피랍 지역 인근에 군 의료진과 수송 수단을 대기시켜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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