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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아프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현지에 급파됐습니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 피랍자와 탈레반 수감자의 맞교환을 아프간 정부에 강력히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6일) 아침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아프간 정부와 보다 긴밀한 대화를 위해 백종천 안보실장을 아프간 현지에 특사로 급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백종천 안보실장은 태국 방콕을 거쳐 내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백 실장 출발에 앞서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남은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백종천/청와대 안보실장 :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우리는 그와 같은 비인도적인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 새벽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피살된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배 목사의 시신은 가즈니 주에서 수습된 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45분 다산·동의부대에 냉동보관됐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카불 공항에서 민항기 편이 준비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한국으로 운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지금 수송편이 확보되는대로 가능한 한 늦지 않게 수송 계획을 세울겁니다.]
정부 당국자는 피랍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몇 가지 문제 때문에 아직 전달되지는 않고 있지만 납치단체가 거부하고 있지 않아서 곧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