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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연설회 '일단 재개'…질서 속 '설전'

최대식

입력 : 2007.07.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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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지지자들사이에 충돌이 벌어져서 잠정 중단됐던 한나라당 합동연설회가 부산에서 다시 재개됐습니다. 아프간 사태의 여파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후보들의 연설에는 날이 서 있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연설회장은 질서 유지 요원을 사이에 두고 이명박·박근혜 양 진영으로 반분됐습니다.

아프간에서의 비보와 폭력사태에 대한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 충돌만은 피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이-박 두 후보간 설전은 치열했습니다.

먼저, 이명박 후보는 무너진 경제를 세우는 데 자신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본선에서의 이명박 필승론을 역설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경선후보 : 누구나 공약은 할 수가 있습니다. 누구나 정책은 만들 수가 있습니다. 공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을 실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박근혜 후보는 자신만이 현정권의 어떤한 공격도 이길 수 있다며 이 후보를 '불안한 후보'로 몰아부쳤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경선후보 : 연설회 일정을 회피하고 TV토론을 못하겠다고 하는 약한 후보를 가지고는 어떻게 악착같은 여당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원희룡, 홍준표 후보는 이, 박 두 후보가 지금처럼 싸워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오늘(26일) 연설회는 폭력사태로 얼룩진 제주 연설회와는 대조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양측의 사활을 건 승부로 이런 분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