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받는 열적 스트레스를 지수화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 26일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기상청이 올해 처음으로 시험 운영하는 폭염특보제에 따른 것이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폭염특보제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각종 야외활동과 산업현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3개월간 이를 시험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이를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폭염특보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받는 열적 스트레스를 지수화한 '열지수'와 '일 최고기온'을 사용,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정도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로 나눠 발표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 일 최고열지수가 섭씨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의 경우는 일 최고기온과 일 최고열지수가 각각 섭씨 35도, 41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지난 24일 남부지방에서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장마가 종료된 25일 아침 전남 나주, 구례, 순천에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표한 데 이어 26일에도 대구와 경북 남부, 경남.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기상대는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외출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실내에서도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서도 문을 조금씩 열어 환기가 되도록 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관공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한반도의 무더위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이 기상정보에 유념해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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