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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탈레반, 알카에다 조직원 석방 요구"

조성원

입력 : 2007.07.26 11:35|수정 : 2007.07.26 11:36

탈레반, 안전 보장되지 않았다며 돌아가 인질 석방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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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 보도는 한국인의 석방이 불발됐고 모든게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측이 알카에다 조직원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아프간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NHK 방송은 아프간 정부의 교섭 담당자를 인용해 한국인 8명의 석방이 불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어제(25일) 오후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의 교섭이 끝나 한국인 8명을 아프간 정부에 넘기기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석방 장소로 향하던 탈레반 측이 주변에 아프간 전차 등이 배치된 것을 보고 자신들이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갑자기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이후 교섭은 진행되지 않아 한국인 8명의 석방은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이 아프간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도 한국인을 수감중인 3개의 탈레반 그룹 가운데 여자 7명과 남자 1명을 데려오기로했던 그룹에게 몸값을 건네기로하고 만나기로했지만 주변을 둘러싼 아프간 병력을 보고 탈레반 측이 화를 내며 돌아가버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사히는 탈레반 측이 교섭과정에서 교섭 과정에서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조직원과 미군에 체포된 탈레반 병사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관할권이 미치지 않는다며 석방을 거부했으며 나머지 탈레반 병사들에 대해서는 석방의 뜻을 밝혔습니다.

석방을 요구한 알카에다 조직원의 이름과 국적, 지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탈레반의 가즈니주 사령관은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대해 한국인 1명을 살해한 것은 아프간 및 한국 정부와의 교섭에 속도가 나지 않아서라고 밝혀 교섭 과정에 불만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