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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협상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변수인 미국의 반응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프간 정부로서는 테러조직 소탕을 주장하하고 있는 미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원일희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정부나 언론은 어떤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 국무부는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에 거액을 지불하고 탈레반이 인질 8명의 석방을 약속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아프간 정부의 발표가 아닌 외신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바뀌는 탓도 있지만 탈레반 수감자 석방에 대한 미국의 기본적인 반대입장 때문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은 분석했습니다.
3년전 이태리 기자와 탈레반 죄수 맞교환 때도 미국은 테러조직에 굴복했다며 아프간 정부를 비난한바 있습니다.
물론 미 국무부는 이미 한국인 인질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긴밀히 대처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과의 협상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협상진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맞교환 협상에 대한 침묵은 죄수 석방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알카에다와 탈레반 소탕 의지를 거듭 강조했고,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탈레반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인질석방을 촉구하면서도 수감자 맞교환 방식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미국정부는 급변하는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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