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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삼성맨'이 고백한 국내 재벌기업의 병폐

입력 : 2007.07.25 18:20


삼성에 20년 가까이 몸담았던 전직 삼성맨이 삼성그룹과 우리나라 재벌 기업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책을 펴냈다.

26일 출판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마케팅, 상품기획 부서와 삼성인력개발원 등에서 근무하다 2003년 퇴사, 기업 컨설턴트로 활동중인 김병윤 씨는 최근 우리 기업의 병폐를 지적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출간했다.

저자는 20년간 대기업에 몸담으며 직접 경험한 사례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우리 기업들에 쓰라린 반성의 질문을 던지면서 기업의 대승적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저자는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현안 뿐 아니라 고전과 외국 기업의 사례까지 다각도로 조명하며 기업의 바람직한 사회 공헌 방안과 인력 활용 및 조직 운영 등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1990년대 중반 삼성그룹이 임직원 교육용으로 수천만 달러를 들여 '드림21'이라는 유람선을 구입했다 쓸모가 없어지자 다른 그룹 계열사에 헐값에 넘긴 일이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재계와 정계, 언론계의 복잡하게 얽힌 혼맥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례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이전에도 '삼성 신화 아직 멀었다', '나는 삼성에서 이렇게 마케팅했다' 등의 저서를 펴내며 삼성 등 우리나라 재벌기업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이슈를 만든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