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소탕 작전 강화…미군 공격으로 탈레반 민병대 7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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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한국인 인질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 수감자들과 인질의 맞교환 협상 소식에 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중인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에 대해 아무런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어제 납치된 한국인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인질 납치 문제에 긴밀히 대처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이 탈레반 수감자와 인질의 맞교환에 찬성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한 외교소식통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을 위해 탈레반과 협상하는 것을 굳이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 자체는 오히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소탕 작전을 강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탈레반 민병대 75명이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미 언론은 한국인 납치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도할뿐, 탈레반 수감자와 맞교환한다는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인질 석방을 촉구하면서도 탈레반과의 협상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도 않는 다소 이중적이고 어정쩡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미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 해결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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