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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탈레반은 협상 시한을 하루씩 하루씩 연장해 가고 있습니다. 아주 애가 타는데요. 대체 왜이러는걸까요?
권란 기자가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
<기자>
이번에는 무사히 풀려날 수 있을까, 희망 속에 TV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또 한 번 맥이 풀립니다.
벌써 세 번째 협상 시한 연장에는 고도의 노림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합니다.
[이종화/경찰대 경찰학과 교수 : 매일 매일 어떤 급박한 상황을 만듦으로써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자신의 목적이나 선전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한을 정확히 24시간씩 연장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윤성환/굿네이버스 아프간 지부장 : 일주일 뒤에 전화하겠다, 한 달 뒤에 전화하겠다, 전에는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한다라고 정확하게 시간을 두는 것은 빨리 자기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거죠.]
그럼 시한을 밤 11시 반으로 정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프가니스탄은 그리니치 표준시각보다 4시간 반이 빠르기 때문에, 9시간이 더 빠른 우리나라와 4시간 반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현지는 저녁 7시, 해가 지는 시각입니다.
무슬림들에게 일몰은 저녁 예배를 하며 일과를 마무리하는 때입니다.
[이희수/한양대 교수 (중동전문가) : 7시까지는 공적영역이고, 7시 이후부터는 개인 생활로 돌아가면서 7시 일몰예배로 하루가 마감됐다는 것을 의미하죠. 인질도, 납치범들도 똑같은 휴식시간에 들어가게 되는거죠.]
오늘(24일)도 세 시간 남짓 남은 협상 시한 안에 좋은 소식이 나오기만을 모두들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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