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조건 10만달러 요구 미확인…납치단체, 악용 가능성 있어
<앵커>
납치된 봉사단원의 석방을 위해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또 피랍자들의 건강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납치된 사람들의 건강, 이상이 없는겁니까?
<기자>
네, 우리 정부 당국자가 그런 외신 보도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납치된 사람들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데 그런데 일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정보는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화 조건으로 10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외신 보도에 대해서 상당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납치단체가 외신을 통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또 그 주변에서 이런 상황을 악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따라서 납치단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있습니다.
한 당국자는 사건 해결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으며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신에서 밤 11시 반 협상시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협상시한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우려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아프간 정부, 또 우방국들과 협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효과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조기해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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