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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상가.
총 5층 건물인 이 상가 1층에는 지난 10년 동안 한 증권 회사가 입점해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이 증권 회사는 같은 건물 2층으로 이전했습니다.
대신 연중무휴로 영업하는 생활 밀착형 업종인 편의점과 제과점 등이 1층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서남규/부동산중개소 대표 : 종전에는 증권 회사가 입점해 있었는데 2층으로 증권 회사가 올라가고, 1층에 주민들 취향에 맞는 다양한 업종들이 입점을 하고.]
1층의 터줏대감 격인 부동산중개업소의 경우도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는 드물게나마 2층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일찍 문을 닫는 업종이기 때문입니다.
[김성일/부동산중개소 대표 : 예전에는 1층에 부동산 업종이 많았으나 지금은 2층으로 올라가는 추세고요, 1층에는 편의점, 제과점, 그리고 피자 전문점들이 들어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최근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 기관 점포가 1층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주 5일 근무제 확대로 주말에 점포가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점포 문이 닫혀 있다보니 상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른 점포들도 영업 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줘 위층 상가 매출이 줄고 있는 것입니다.
또 임대업자 입장에서는 상권 위축에 따른 임대료 저하는 물론 건물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 것입니다.
때문에 과거 1층 점포의 '얼굴' 격인 은행은 1층에 무인 자동화 코너만 남겨놓고 점차 2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영상/상가 투자전략연구소 소장 : 현재 경쟁력 있는 어떤 업종으로 바뀌기 때문에 사실 건물의 이미지라든가, 수익이라든가, 점포주들의 수익률 자체가 높아진다든가 그런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주 5일 근무제 확대 영향으로 상가 시장에 불고 있는 업종 교체 바람!! 최근 소비자의 생활 형태에 맞는 경쟁력 있는 전문 업종들이 상가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