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모호한 상태에서 대응책 마련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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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협상시한의 세번째 연장, 피랍사태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여러 곳에서 나오는 얘기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외교부가 자신감이 생긴 분위기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일단 협상 시간을 더 벌었다는 점에서 크게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상황이 워낙 예측하기 힘든 까닭에 밤새 현지 대책반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까지 납치 단체와 협상을 벌이는 단계라기 보다는 접촉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전히 명시적인 요구사항을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밝혀 현재 납치단체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탈레반의 직접협상 요구도 아직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상황이 살아있는 생물처럼 수시로 변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맞춰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해법을 고려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납치세력과 접촉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테러단체와 직접 협상을 공식화할 경우의 부담감때문에 당분간 공식적 확인없이 모호한 상태에서 대응책을 마련해나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무엇보다도 정부는 납치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판단해서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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