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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가족들의 호소 "국민들 힘 모아달라"

김정윤

입력 : 2007.07.23 20:34

한민족 복지재단, "봉사활동 중단·철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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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피랍자 가족들의 가슴도 시시각각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후원한 한민족복지재단측은 아프간에서의 일체의 활동을 중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윤 기자! (네,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입니다.) 그곳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무장단체가 제시한 협상 만료 시각이 불과 3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족들은 또다시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당 샘물교회에서 어젯(22일)밤, 이곳 한민족복지재단으로 옮긴 가족들은, 오늘 오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양숙자/피랍 안혜진 씨 어머니 :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힘을 보태주십시오. 23명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무장세력 조직원들도 다 가족이 있을 것"이라면서, "현명하게 판단해 피랍자들을 돌려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봉사단원들을 아프간에 초청했던 한민족 복지재단은 현지 봉사활동을 중단하는 것과 직원 42명을 철수시키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한민족복지재단 회장봉사 : 봉사단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일단 안전한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은조 한민족복지재단 이사장은 "원래 의도와 달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어제 가족들에 이어서 오늘은 국내 종교지도자들의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취재했다는 소식에, 아랍권 여론 변화에도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