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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납치된 사람들은 지금 탈레반 세력의 주요 거점인 카라바흐 지역 여러 곳에 분산돼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이 공개되지는 않고 있지만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23명은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탈레반측은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들도 이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보고 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알 자지라 기자 : 현지 경찰에 따르면 23명의 한국인 인질들은 살아 있고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한국인 인질들에게 매우 잘 대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프간 가즈니주 카라바흐 지역에 있는 한국인 인질들은 여러 곳에 분산 수용돼 있다고 알 자지라는 전했습니다.
탈레반측은 피랍자들이 목욕을 하고 옷도 갈아 입었다며 초콜릿과 비스킷 등으로 아침을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질들에게 계란과 고기도 줄 획이라고 밝혀서 피랍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슬람 세력이 납치를 한 경우 납치 3~4일정도가 지나면 피랍자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공개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닷새가 되도록 피랍자들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탈레반은 구출 작전에 대해 거듭 경고했습니다.
[아마디/탈레반 측 대변인 : 한국인 인질들이 다치지 않고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납치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만 풀어야 합니다.]
탈레반측은 아프간 정부군의 구출작전에 대비해 인질을 감시하는 대원들을 자살 폭탄으로 무장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