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한국인 인질들 모두 무사하고 건강하다"
<앵커>
첫소식입니다. 탈레반이 탈레반 수감자 가운데 최고위급 사령관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아프간 정부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한국인 인질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상은 기자!
<기자>
뉴욕타임스는 인터넷판에서 탈레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감된 최고위급 사령관들 가운데 1명의 석방을 탈레반 측이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의 이같은 요구를 거부하고 탈레반과는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탈레반 지휘관인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또 이제 공은 한국과 아프간 정부로 넘어갔다며 오늘(23일) 오후까지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거듭 위협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탈레반 측은 협상이 24시간 연장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카불에 있는 한국 당국자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갖고 있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레반은 한국 인질들을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대원들이 감시하고 있으며 아프간 군이 구출작전을 무력으로 시도할 경우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드는 현재까지 한국 인질들이 모두 무사하며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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