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어서 서울시 소식입니다. 초등학생을 둔 우리 어머님들, 급식 당번 때문에 학교에 자주 나가실텐데요. 특히 양쪽 모두 직장에 나가는 학부모들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 단계적으로 급식 도우미가 배치됩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학부모들은 돌아가며 학교 급식 당번을 맡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 두차례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 급식 도우미가 단계적으로 배치됩니다.
교육 환경이 열악하고 저소득층이 많은 71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백여 개 초등학교의 1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5백 명의 도우미를 뽑을 계획입니다.
한편 오는 9월 부터는 여성 승객이 콜택시를 신청하면 원할 경우 여성 택시 운전자를 배차해주는 서비스도 실시됩니다.
단 콜센터에 등록돼 있는 여성이 운전하는 개인 택시는 130여대에 불과해, 러시아나 영국 등에 일반화된 여성 전용택시 만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밖에 보육시설 아동의 건강 보험료 지급, 공공 시설에 보육지원 공간 마련 등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비오/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 여행 프로젝트 대상이 주로 여성이긴 하지만, 초등학교, 장애인을 둔 사람, 노인을 둔 사람을 망라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세부 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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