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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현지 급파…상황판단 후 대응 논의

입력 : 2007.07.21 22:34|수정 : 2007.07.22 01:11

송 외교, '군 파병문제' 거론에 "모든 방법 강구"


정부는 2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 대책반을 현지로 급파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 대책반이 오늘 밤 현지로 출발했다"며 "내일 오전부터는 현지에서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책반은 조 차관과 문하영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 외교부 실무진을 비롯한 관계부처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대책반은 현지에서 피랍자들의 신속한 무사귀환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아프간 정부는 물론 동맹군 국가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현지에서 납치단체와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조 차관 등이 현지에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보고하면 이를 토대로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민순 외교장관은 이날 외교부를 방문한 피랍자 일부 가족이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면서 현지 주둔 한국군(동의.다산 부대)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정부가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조속한 석방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피랍 한국인들이 7군데에 분산 수용돼있다는 일부 관측과 관련, "상황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고 많은 이동이 있는 상황에서 첩보수준의 내용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피랍자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대략 3군데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