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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복지재단, '방문 자제 요청' 묵살

김도식

입력 : 2007.07.21 19:30|수정 : 2007.07.21 19:31


한민족 복지재단이 아프가니스탄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외교통상부의 요청을 무시한 채 샘물교회 봉사단의 아프간 방문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민족 복지재단은 지난 2월 외교부로부터 아프간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과거 몇달 동안 아프간에서 아무 사고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현지 봉사단의 말을 믿고 샘물교회 봉사단의 비자 발급을 도와줬다고 말했습니다.

샘물교회 봉사단원 일부도 인천공항에서 출국 직전에 아프간 방문 자제를 촉구하는 게시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한민족 복지재단은 위험지역에 파견된 봉사단원들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오지나 분쟁지역에서 활동하는 종교단체, 비정부기구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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