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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관 분주, 교민 외출 자제

입력 : 2007.07.21 15:02


O...한국인들을 납치한 탈레반의 최후통첩 시한이 눈 앞에 다가온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 대사관의 현지인 직원은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강성주 대사를 포함한 대사관 직원 전원이 대책회의를 통해 납치사건 진행상황과 대비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납치범들과의 접촉이 성사됐는 지, 또 이들이 한국 정부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대사관측이 긴급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미뤄 무장세력과 접촉 창구인 가즈니 주 정부를 통해 실마리를 찾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탈레반 무장세력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은 현지시간 2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으로 2시간이 채 남지 남았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한국인 인질 18명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0...정부가 납치 사건이 벌어진 아프간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현지 한국인들은 집과 사무실 등 안전한 장소에 머물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불 주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무소에서 일하는 김영렬 소장은 20일 연합뉴스에 "테러 사건 이후 사무실과 집 등 안전한 장소에 머물며 TV 뉴스 등을 통해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대부분 다른 한국인들도 사정이 비슷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프간에는 파병된 한국군을 제외하고 교민 38명, 한국국제협력단원(KOICA) 7명, NGO(비정부기구) 소속 86명, 그리고 단기 여행객 100여명 등 200여명의 한국인들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