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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프간 현지로 신속 대응팀 급파"

최호원

입력 : 2007.07.20 17:16|수정 : 2007.07.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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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호원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외교부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죠?

<기자>

네, 외교통상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이 납치됐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여러 정황상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김호영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 아프간 대사관에도 현장 지휘본부를 마련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납치 피해자 가운데 일부가 휴대전화기를 갖고 간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국제전화 로밍을 통해 휴대전화기의 위치 파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 납치 단체의 정체와 납치 목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아프간 정부는 물론 아프간에 파병된 우리 동의·다산부대 그리고 미군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후 2시 합동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오후 4시부터 청와대에서 외교부, 국정원, 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테러대책 실무회의를 열고 관련대책을 협의했습니다.

또 대사급을 팀장을 한 신속 대응팀을 아프간 현지로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아프가니스탄이 여행 제한국가인 만큼 해당 단체에 입국 자제를 요청해왔지만 현 시점에서는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2백여 명의조속한 출국을 요청했으며 주한 아프간 대사관측에 당분간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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