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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백화점 생수코너입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부터 유럽과 남태평양에서까지 세계 각국에서 물 건너온 수입물 40여 가지가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1,350원짜리 프랑스산 천연 광천수는 명함도 못 내밉니다.
알프스 산맥에서 뽑아 올린 아기 전용 물은 500ml에 5,000원, 핀란드산 자작나무 수액은 500ml에 19,000원이나 합니다.
이들 수입 생수의 가격은 국산 생수에 비해 평균 3,4배 이상 비싸지만 매출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재훈/백화점 홍보 담당 : 고급 수입물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면서 수입물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에는 작년보다 매출이 한 40%가량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곳에서 판매되는 수입 생수는 해양심층수를 비롯해 빙하수와 화산암반수 등 총 40여 가지.
특히 최근에는 생수통이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면서 가격보다는 이미지가 판매를 결정하는 경향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송희/서울시 대림동 : 모양도 예쁘고 기능도 다양하니깐 돈은 별로 아깝지 않아요.]
수입 생수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몰에서 생수 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내동에 사는 김난주 주부는 올 봄부터 수입 생수를 인터넷에서 주문해 마시고 있습니다.
[김난주/서울시 신내동 : 가격보다는 우리 가족의 건강이 우선이고, 또 백화점보다는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아요.]
시중에 비해 가격을 10~ 15% 낮추고 세트와 소형사이즈 판매를 늘리면서 온라인 쇼핑몰은 수입생수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임현정/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과장 : 작년에 팔린 수입생수가 전체 생수 중에서 약 5% 정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15% 정도로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트 판매나 할인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판매 신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의 물 수입 금액은 349만 달러어치.
건강과 개성을 중시여기는 사회 풍조에서 이젠 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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