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매장 점거농성 풀지 않으면 추가 교섭 없다"
동영상
<앵커>
비정규직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이랜드 노사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정부의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 더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14시간에 걸친 이랜드의 밤샘 노사 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노사 양측은 경인지방노동청 안양지청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아침 6시 반쯤 홈에버 노사가 먼저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오전 10시 뉴코아 노사도 교섭을 중단했습니다.
홈에버 노조는 비정규직 직원의 고용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매장 점거가 먼저 풀려야 선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때 일부 진전을 보이며 타결 가능성을 전망했던 뉴코아 노사도 결국 핵심 쟁점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용역 철폐 기간에 있어서는 사측은 1년, 노조는 1개월을 제시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정규직 전환 시점에 대해서도 노측의 즉시 정규직화, 2년 뒤 시행을 내세우면서 마찰을 빚었습니다.
또다시 교섭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홈에버 월드컵점은 점거 20일째 뉴코아 강남점은 12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랜드 측은 매장 점거농성을 풀지 않으면 추가 교섭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어제(18일) 정부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해 점거 농성을 강제 해산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정부와 노조가 물리적 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