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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환자인 신태의 씨.
자신이 혈우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30여 년 전 등에 생긴 혹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으면서 부터였습니다.
[신태의/ 혈우병 환자 : 수술을 했는데 실밥이 터져가지고 피가 막 나오는 거야 지혈이 안돼서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 받았더니 피검사하니까 혈우병 이라고 해서 거기서 치료 받았지.]
그 후 30년 동안 혈우병으로 인해 신씨가 겪어야 했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를 출혈에 대비해 가볍게 부딪히거나 찢어지는 것도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 혈우병으로 인한 만성적인 내출혈 때문에 혈종이 생길 때마다 1회에 100만원 정도 하는 혈액 응고제를 맞느라 병원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급기야 지난해 5월에는 혈우병으로 인한 뇌출혈로 수술까지 하게 된 신씨.
투병의 고통만큼 고액의 병원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돼 갔습니다.
하지만 2005년 9월부터 시행된 ‘중증질환자 본인부담 경감정책’으로 병원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습니다.
[신태의/ 혈우병 환자 : 진료비 총액이 한 7500정도 되는 거 중에서 본인 부담이 한 300만원 이렇게 부담했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5년 9월부터 중증 질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위해 희귀 난치성 질환자, 뇌혈관 심장질환자 등 중증환자 진료비의 본인부담 비율을 10%로 낮췄습니다.
그 결과 6만 3천여 명이 진료비를 경감받았는데요.
환자들의 총 진료비용은 1인 평균 831만원 이었지만 이 제도로 평균 83만원만 부담하게 됐습니다.
[고영 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정책을 실시한 결과 고액 중증환자의 가계부담을 크게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예로 총 6번의 뇌수술을 받은 환자가 진료비가 1억500만원이 발생했는데 환자는 실제 207만원만 부담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천만원 이상의 진료비를 받은 환자는 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작년 1월부터는 6세 미만 어린이의 입원비를 전액 면제하는 제도도 시행중인데요.
연간 46만6천여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영 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 (6세 미만 어린이 1인당 평균 83만원을 혜택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인당 평균 83만원의 입원진료비를 혜택 본 것으로 조사됩니다.]
올해 안에는 입원뿐만 아니라 외래비용도 현재의 70%만 부담하게 돼 6세 미만 아동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