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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개막…'불능화 방식' 등이 핵심 쟁점

김범주

입력 : 2007.07.18 17:25|수정 : 2007.07.18 17:25

오늘 오전 남북 수석대표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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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넉달동안 공전됐던 6자 회담이 오늘(18일) 오후 재개됐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쇄 이후 북한 비핵화를 어떻게 이뤄나갈지에 대해서 치열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이후 중단됐던 6자 회담이 오늘 오후 넉달만에 재개됐습니다.

회담 개막 이후, 각국은 북한 비핵화 1단계인 영변 핵시설 폐쇄 이후 수순에 대해 기본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 논의의 핵심은 고농축 우라늄 의혹 등 북한이 추진해온 모든 핵프로그램 신고와 그 관련 핵시설들을 불능화하는 방식을 어떻게 이뤄나갈지의 부분입니다.

우리와 미국 측은 북한이 이 과정을 올해 말까지 마쳐야 하며, 약속을 진행하는 정도에 맞춰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리 측 천영우 대표는 회담 개막 직전 북한 측 김계관 대표와 한시간 동안 만나서 이런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불능화와 신고의 기술적인 내용을 논의할 실무그룹과, 6자 외교장관 회담의 개최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 논의를 위해 북미, 남북 등 양자협의가 회담 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인데, 양측의 입장차가 적지 않아서 어느 정도나 가닥이 잡힐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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