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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 초등학교 시절 전교회장 맡아"

입력 : 2007.07.18 17:44


가짜학위 파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정아 씨는 초등학교 시절 반장을 도맡았고 여학생으로는 드물게 전교 회장까지 지내는 등 리더십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신 씨의 초등학교 동기인 A(35)씨에 따르면 신 씨는 1학년부터 6학년때까지 줄곧 반장을 놓치지 않았고 6학년 때는 전교 회장까지 지냈다.

당시 여학생은 전교 회장을 돕는 부회장을 맡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지고 있던 시절이라 적잖은 파격이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신 씨는 성적도 뛰어나 우등상을 놓치는 일이 없었고 특히 음악과 미술 등 예능 방면에서 솜씨가 뛰어나 피아노 연주 등 각종 악기 연주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고 A씨는 회상했다.

특히 5학년때는 악대부 악장을 맡아 각종 경연대회에서 여러번 상을 탔고 글짓기 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초등학교 시절 신정아 씨는 재주 많고 리더십 강한 여학생으로 통했다고 A씨는 전했다.

신 씨는 그러나 경북 청송의 한 중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서울로 전학가면서 점차 고향 친구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졸업 20년이 지난 몇년 전 동국대 교수가 됐다는 소식이 시골 마을에 떠들썩하게 알려지면서 다시금 고향 친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작은 시골인 진보면의 면사무소 소재지에는 신 씨의 대학교수 임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커다랗게 내걸려 한동안 면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초등학교 동창들은 서울가서 성공한 친구를 많이 부러워했다"라면서 "이번 일로 많이 상심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청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