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후보답변…국민이 판단해달라"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식구 감싸기란 비난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각오도 있고 후보들에게 충분히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무도 있는 만큼 어렵긴 하지만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검증위원인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은 "질의 내용은 언론에 이미 다 나온 것들"이라면서 "내용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충실히 준비를 했지만 질문 기법 등 기술적인 부분이 익숙지 않아서 맥빠진 청문회가 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강민 검증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문회를 주재하는 각오 등을 밝힌다. 그는 앞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든 것은 당에 물어보라"고만 말했다.
다음은 이주호 의원과의 일문일답.
-청문회를 앞둔 각오는
▲검증위 발족 이후 어려움도 많았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국민들이 청문회를 보고 판단해달라. 사실 검증위 활동의 99%가 청문회에 집중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국민들이 볼 때 '제식구 감싸기'란 비난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각오도 있고 후보들에게 충분히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무도 있는 만큼 어렵지만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질문 내용은 주로 어떤 것들인가.
▲지금까지 언론 등을 통해 나왔던 의혹들을 대부분 질의하게 된다. 우리가 발로 뛰어서 얻은 내용과 각 후보측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내용 등에 기반해 질의하게 될 것이다. 후보측의 답변에 따라 새로운 사실 규명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답변이다.
-예상질문지를 받아본 양 캠프측 반응은
▲양측 모두 날카롭다.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혹시 캠프측에서 일부 질문을 제외해달라는 요청이나 항의가 있었나.
▲그렇다. 형식이나 용어 사용이 자칫 악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질문들이 2~3개 정도 있어서 그것들만 조정을 했다. 그러나 이는 내용이나 수위를 조율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최종 준비 상황은
▲휴일인 어제도 종일 회의를 했다. 문항을 다듬고 검증위원 및 실무위원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질의자들을 배치했다. 오늘은 개최 장소인 백범기념관에서 리허설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