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이르면 18일 검찰에 고발
<8뉴스>
<앵커>
광주비엔날레 측이 가짜학위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씨를 이르면 모레(18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신정아 씨는 근거없는 음해라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재철 기자입니다.
<기자>
재단법인 광주 비엔날레는 변호사를 통해 관련 법률들을 검토한 결과 신정아 교수에 대한 검찰고발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정아 교수가 박사학위 등을 위조해 재단의 위상과 명예를 크게 떨어뜨린 만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르면 모레(18일) 오전 광주지검에 신씨에 대한 고발장을 직접 내기로 했습니다.
[이기신/광주비엔날레 사무국장 :우리가 자꾸 의혹받고 있는게, 검찰에 고발해서 검찰에서 누가 뭐 뒤에서 봐주냐 안봐주냐 말을... 다 주사할 것 아니냐 공개해보자 이거지요.
확 조사할 것입니다.]
동국대도 신정아 씨의 조교수 임용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용취소는 교원임용 사실 자체를 무효화하는 것으로 파면보다 더 강한 징계조치입니다.
동국대는 오늘 신정아 씨의 집과 이메일 주소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지난 12일 입국한 신 씨는 지난 주말 성곡미술관 고위 관계자를 만나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위 의혹은 모두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는 곧 미국으로 출국해 예일대측과 변호사와 상의해 자신을 음해한 사람들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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