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 유수지도 단순히 물을 가둬 두는 죽은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생태공원이나 여가시간을 보내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수지는 원래 홍수에 대비해서 물을 가둬 놓는 곳입니다.
하지만 저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서울 시내 2곳이 이렇게 생태공간으로 거듭났는데요.
구로동 신구로 유수지 4만 3백제곱미터 일대에는 생태 숲길 사이로 목재로 만든 통로가 생겼습니다.
지난해 1차 공사에 이어 최근에 모든 공사가 완료됐습니다.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탄천유수지도 습지를 조성해 생태 체험공간으로 바꼈습니다.
축구장과 장애인 운전연습장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유수지를 활용하면, 조성 비용이 얼마들지 않으면서 휴식 공간을 만든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4곳의 유수지를 생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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