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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공식 발표

권태훈

입력 : 2007.07.16 08:18

2002년 12월 IAEA 사찰단 추방 이후 4년 7개월 만에 다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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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5일)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조선 중앙통신을 통해 중유 5만톤의 첫 선적분이 도착한뒤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북핵 문제의 진전을 환영하고 IAEA 검증과 감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의 영변 핵시설은 지난 2002년 12월 IAEA 사찰단 추방 이후 4년 7개월 만에 다시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 조치가 핵 불능화 협상을 위한 전 단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명길 유엔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는 어제 2단계 불능화 조치를 위해서 미국이 테러지원국 삭제 같은 상응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주 재개되는 6자 수석대표 회담에서도 다음 단계인 북한의 핵 불능화와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등을 위한 2단계 협상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동이 중단된 영변 핵시설 사찰을 위해 IAEA 감시 검증단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2주간 북한에 머물면서 영변 핵시설의 폐쇄 봉인과 감시카메라 설치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