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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시사저널 구독 중단…신뢰할 수 없다"

양만희

입력 : 2007.07.12 19:12


청와대가 삼성에 관한 기사 삭제를 둘러싼 편집권 문제로 갈등을 빚다 기자 전원이 사표를 낸 시사저널을 구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업무상 필요한 부서를 제외하고 이번 주부터 시사저널 구독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시사저널이 신뢰할 수 있는 언론 윤리가 깔려 있는 매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구독 중단 이유를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구독하고 있는 시사저널 부수는 30부 정도로, 청와대가 특정 언론에 대해 구독 중단을 결정한 것은 문화일보에 이어 시사저널이 두 번째입니다.

천 대변인은 지난달 시사저널 기자들이 사표를 제출하고 사측과 결별을 선언하자, "권력과 결탁하지 않고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에 대한 꿈이 접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논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