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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논란 끝에 처남 김재정 씨에게 검찰 고소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고소당사자인 김 씨가 이 요청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되는건지, 따라잡기도 힘들지만 해석하기는 점점 더 난해해지는것 같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고소 취소 여부를 둘러싼 이명박 전 시장 캠프 내의 격론은 오늘(11일) 오전 취소쪽으로 결론났습니다.
당 지도부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하면서, 검찰의 경선 개입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박희태/이명박 전 시장측 선대위원장 :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도 검찰이 신속하게 김대업 사건을 처리해주지 않음으로 인해서 대통령 선거의 패배라는 쓰라림을 맛봤기 때문에...]
이 전 시장측은 고소 당사자인 처남 김재정 씨에게 고소 취소를 권유하고 의혹이 제기된 도곡동 땅 매각대금 관련 자료를 당 검증위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김 씨는 수사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피고소인들이 공개사과를 하지 않는 한 고소를 취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김재정 씨 법률대리인 : 정치인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도 정치와 관련이 없는 개인과 회사가 피해를 당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박 전 대표측은 캠프는 취소를 권유하고 당사자는 거부하는 행위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혜훈/박근혜 전 대표측 대변인 : 뭔가 두려워서 급하게 고소 취하한다는 모양새를 피해가려는 안간힘을 쓰는데 보기에 참 딱합니다.]
고소 취소 권유를 대승적 결정이라고 환영했던 당 지도부도 고소취소 거부는 어리석은 일이라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당혹감 속에 이 전 시장측은 처남 김 씨를 다시 설득해보겠다며 고소 취소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70년대 대표적 민주 인사였던 고 장준하 선생의 부인을 만나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오늘 만남이 자신이 약속한 과거에 대한 사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